[찬송가] 275장 날마다 주와 멀어져 (찬송가 해설 및 악보)
찬송가 275장 – 날마다 주와 멀어져
가사
(1)
날마다 주와 멀어져 그 크신 사랑 버리고
방탕한 길로 가다가 어머니 기도 못 잊어
후렴:
나 집에 돌아갑니다 어머니 기도 못 잊어
새 사람 되어 살려고 나 집에 돌아갑니다
(2)
메마른 들과 험한 산 갈 바를 몰라 헤매며
영 죽게 된 지경에서 어머니 기도 못 잊어
(3)
내 죄를 담당하신 주 새 소망 비춰 주시니
내 기쁜 정성 다하여 주 이름 찬송하겠네
찬송가 해설
찬송가 275장은 탕자의 귀향 이야기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방황하던 죄인이 회개의 눈물로 집으로 돌아오는 신앙의 회복을 그려낸 고백 찬송이다. 특히 "어머니 기도 못 잊어"라는 반복되는 구절은, 신앙의 전통과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결국 한 영혼을 돌이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찬송은 방탕했던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며, 회개와 은혜, 그리고 변화된 삶의 결단을 담고 있다. 특히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큰 울림과 공감을 주는 찬송으로, 부흥회나 간증 집회, 또는 신앙 회복의 기도 모임에서 자주 사용된다.
가사에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표현이 반복되는데, 이는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에 나오는 ‘돌아오는 아들’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며, 탕자였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자비와 누군가의 기도로 인해 회복된다는 복음의 본질을 전한다.
관련 성경구절
- 누가복음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 "나 집에 돌아갑니다 어머니 기도 못 잊어" - 시편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 "어머니 기도 못 잊어" - 이사야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내 죄를 담당하신 주 새 소망 비춰 주시니" - 시편 40:2-3
“나를 끌어올리사...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 "새 사람 되어 살려고 나 집에 돌아갑니다"
요약
찬송가 275장 ‘날마다 주와 멀어져’는 하나님을 떠난 삶의 방황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는 영혼의 고백을 담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며 회개하는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가정의 신앙 유산과 하나님의 무한한 용서를 상기시킨다. 탕자 비유를 배경으로 한 이 찬송은 회복과 구원의 본질을 간결하고 따뜻하게 전해주는 복음 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