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찬송가 해설 및 악보)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찬송가 해설 및 악보)

254장 내 주의 보혈은

(1)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죄를 정케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

후렴: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주소서 아멘

(2)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 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주시네

(3) 날 오라하심은 온전한 믿음과
또 사랑함과 평안함 다 주려 함이라

(4) 큰 죄인 복 받아 살 길을 얻었네
한 없이 넓고 큰 은혜 베풀어 주소서

(5) 그 피가 맘 속에 큰 증거 됩니다
내 기도 소리 들으사 다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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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해설 및 배경

254장 ‘내 주의 보혈은’은 윌리엄 B. 브래드버리(William B. Bradbury)의 곡에 루이스 하트소우(Lewis T. Hartsough)가 가사를 붙인 복음 찬송으로, 19세기 미국 대각성운동 기간 동안 회중의 마음을 부드럽게 열었던 복음성가 중 하나다.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과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죄인이 주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한 초청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후렴구는 회개하는 자가 담대히 주님 앞에 나아가는 신앙의 행위를 상징한다.

1절은 “내 죄를 정케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라는 고백을 통해 요한일서 1장 7절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과 직결된다.

2절에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추함이 있어도 주님께 나아가면 능력을 주시고 깨끗게 하신다는 믿음의 선언이 나온다. 이는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3절은 주님께서 부르시는 목적이 단지 죄 사함에 그치지 않고 믿음, 사랑, 평안까지 주시기 위함임을 밝힌다. 이는 요한복음 14장 27절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라는 약속의 말씀과 연결된다.

4절에서는 “큰 죄인 복 받아 살 길을 얻었네”라는 고백으로 로마서 5장 20절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는 말씀을 상기시킨다.

5절은 보혈이 마음 속에서 역사하는 증거가 되며, 기도 응답의 확신을 노래한다. 히브리서 10장 22절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라는 구절이 이에 부합된다.

이 찬송가는 부흥회, 회개 예배, 성찬식, 또는 개인의 경건 시간에 자주 사용되며, 특히 주님의 보혈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되새기고자 할 때 깊은 감동을 준다. 가사의 구조와 멜로디가 단순하고 반복되기 때문에 회중들이 따라 부르기 쉽고, 신앙의 핵심을 반복해서 새기기에 적합한 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