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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14장 그 어린 주 예수
1. 찬송가 가사
(1)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저 하늘의 별들 반짝이는데
그 어린 주 예수 꼴 위에 자네
(2)
저 육축소리에 아기 잠 깨나
그 순하신 예수 우시지 않네
귀하신 예수를 나 사랑하니
새날이 밝도록 함께하소서
(3)
주 예수 내 곁에 가까이 계셔
그 한없는 사랑 늘 베푸시고
온 세상 아기들 다 품어주사
주 품 안에 안겨 살게하소서 아멘
2. 작사·작곡 배경 이야기
작사자: 미상 (전통 가사)
작곡자: 제임스 머레이(James R. Murray), 1887
이 찬송가는 ‘Away in a Manger’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19세기 후반 처음 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독일에서 자녀들을 위해 만든 자장가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미국에서 탄생한 곡입니다.
작곡자인 제임스 머레이는 이 곡을 1887년 ‘Dainty Songs for Little Lads and Lasses’라는 어린이 찬송가집에 발표했으며, ‘Luther’s Cradle Hymn’이라는 부제로 수록했습니다. 이는 당시 이 찬송가가 독일 루터교회 전통을 모방하여 만들어졌음을 암시합니다.
성탄절을 위한 어린이 중심의 찬송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순수하고 따뜻한 예수님의 탄생 장면을 묘사하는 자장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찬송가 해설
이 찬송가는 단순하면서도 깊은 신앙 고백과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첫 절에서는 예수님의 겸손한 탄생—말구유에 누이신 장면을 묘사하며, 창조주의 신비한 낮아지심을 노래합니다.
두 번째 절에서는 동물 소리에도 깨지 않으시는 순하고 조용한 아기 예수님의 모습이 등장하며, 어린이와 같은 순결한 사랑의 고백이 이어집니다.
세 번째 절은 어린이의 기도와 같은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제나 내 곁에 계시고, 전 세계의 어린아이들을 품어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심을 간구합니다.
이 찬송은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하지만, 어른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곡입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 사랑, 보호하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4. 관련 성경 구절
- 누가복음 2:7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누였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라" - 이사야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 마태복음 18:3-4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시편 23:1-2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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